Every child deserves a flying. 꿈을 꾸는 보통의 꼬마.

3 piece 2021. 12.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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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마저 버림받은 어린아이들을 위해서는 누가 목소리를 내주나.

다들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더 크게 하고자 목청껏 떠드는데..

자기 몫의 얘기를 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가엾다.


 

 

Every child deserves a flying 꿈을 꾸는 보통의 꼬마 (32*24 cm paper)

 

 

 

 

Every child deserves a flying 꿈을 꾸는 보통의 꼬마 (38*46 cm canvas)



 


꿈을 꾸는 보통의 꼬마



손과 발은 작지만
용서하는 마음은 어느 어른 보다 크다.
본인에게 상처를 주는 많은 것들이
좋은 점을 보여주면 금방 잊고 따른다.
슬프고 고통스럽다가도
아주 작고 사소해서 어른들은 지나치는 것에
또 금세 웃어버린다.
불공평이라는 개념을 아직 몰라
세상은 원래 모두에게
매섭고 차갑고 힘든 것이구나 한다.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 즐겁고 재밌어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을 기다리는 아이도 있겠지만
달콤한 꿈을 꾸다 퍼뜩 깬 뒤
다시 두 눈을 감고 잠을 청해보는 어른 같은 아이도 있다.

꿈을 꿀 때만큼은 상처받은 아이들이
바라던 모든 것들이 실현되고
먹고 싶은 모든 것을 양껏 먹고
아무의 눈치도 보지 않고
높은 데에서 떨어져도 그저 포근하고
따뜻하고 아늑했으면 좋겠다.

주위의 모든 것이 아이와 닮은 마음을 가진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한없이 상냥하고 다정해서
나도 사랑받는 존재라고 차오르게 느껴지는
그런 공간에서 쉬다오는 시간이
하루 중 혼자 눈을 감은
깊은 밤에라도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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