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페리 도넛" - 8종류 도넛 메뉴 리뷰 (*예약정보)

블로그/각종 리뷰 및 추천 2022. 1.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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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토요일 저녁, 동생 2명을 데리고 기분 좋은 저녁 식사 후
후식으로 도넛을 사려고 한남동에 위치한 '올드 페리 도넛'에 들른 상황..
🍩

 


들뜬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 무엇을 주문할지 메뉴판을 보는데..!


(잠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상황 파악 후)

오 이런😥... 11개 메뉴 중 9개가 sold out이고 딱 두 메뉴가 남아 있었다.
게다가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들은 모두 품절인 상황! ㅠㅠ

인기 있는 도넛집, 심지어 도넛집 탑티어 3위 안에 든다고 하던데 예상을 못 한 게 잘못이다.

남아있는 메뉴는 '초코 볼''레몬 커드'였다.

사실 남아 있는 메뉴들을 보고 그냥 돌아갈까 했다. ㅋㅋㅋㅋ 왜냐면 1. 레몬향, 과일향 나는 빵류를 별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2. 어딘가에서 리뷰를 봤는데 초코가 들어있는 건 맛없다고 들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인기 있는 것은 남들이 다 사갔군!🙁 하는 생각에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기왕 온 거 맛이나 보자 하고 남아있는 것을 한 개씩 시키며 점원 분에게 물어보니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주말은 이르면 오전 중에도 솔드 아웃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약을 해놓고 픽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왼 : 레몬 커드 / 오 : 초코 볼 ​
 

예약을 하는 곳은 '올드페리 도넛 홈페이지'이다.

낱개 예약은 불가하고 기존에 정해진 6구 or 4구 패키지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 아래 주소 클릭)

http://www.oldferrydonut.com/product/list.html?cate_no=26

 

 

이렇게 예약 시 준수 사항이 있으니 참고하자!



 

아무튼


'레몬 커드'와 '초코 볼'을 각각 1개씩 포장해서 차로 이동하는 도중 먹었는데.. (포장하면 매장에서 취식 불가 ❌)
여기서 반전이 있었으니!

'레몬 커드'는 예상한 대로 그냥 그랬는데 '초코 볼'이 의외로 진짜 맛있었다.

안에 든 필링이 정말 진하고 고급스러운 초콜렛 맛이 났다.


빵집에서 이런 초코 소라빵 사면 안에 든 초코 크림이 많이 기대 이하인 맛 (초코 향만 나는 으깬 팥, 연양갱 스런..) 인데

그럴 때 항상 머릿속으로 상상한 맛있고 진한 초코 크림 맛이 났다.

기대 없이 먹어서 반 가른 사진이 없는 점이 아쉽다.
(아무래도 내가 본 리뷰에서 혹평을 들었던 초코 도넛은 '초코 몽키' 인 것 같다.)







'초코 볼' 도넛을 맛있게 먹긴 했지만 딱 2개만 맛본 상태라 리뷰를 쓸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뒤 동생1이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갔다가 올드페리 도넛 6개를 사가지고 왔다!

종류는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티라미수 / 코코넛 / 크렘 브륄레 / 라즈베리 / 보스톤 크림 / 카스텔라' 이다.

 






안에 든 크림의 종류 별로 리뷰를 하자면

왼 : 크렘 브륄레 / 오 : 보스톤 크림


'크림 브륄레'
'보스톤 크림' 은 안에 필링이 커스타드 크림이다.
보스톤 크림은 도넛 위에 입혀진 초콜릿과 커스타드 크림이 전통적인 맛이 나서 그런지 아빠가 제일 좋아했다. ㅎㅎ
크렘 브륄레도 위에 설탕을 토치로 지진 부분이 카라멜, 달고나 향이 나면서 맛있었다.

( * 참고: 보스톤 크림은 던킨 도넛의 이 도넛 맛과 비슷하다.)

안에 바바리안 크림 들은 것!

 

 

왼 : 코코넛 / 오 : 카스텔라


'코코넛'
'카스텔라'는 안에 필링이 우유 생크림(동물성 생크림) 맛이다.
베이스는 우유 생크림이되 거기에 첨가하는 것이 도넛마다 살짝씩 다른 듯하다. (마치 마카롱처럼!)
엄마는 코코넛이 제일 맛있다고 했고 나도 거기에 한 표! 😙 여기 도넛들은 크림이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달지 않다.

(* 참고: 카스텔라는 이 빵이랑 맛이 비슷하다.)

이거 빵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카스테라 생크림 꽈배기..? 아무튼 이 맛이랑 아주 흡사하다. ㅋㅋㅋㅋ

 


'티라미수'도 안에 크림이 담백하고 살짝 마스카포네 치즈 맛이 났는데
우유 생크림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은 맛이다. 사가지고 와서 바로 먹은 거라 맛있었다. ㅎㅎ


그리고 대망의
'라즈베리'는 ..ㅋㅋㅋㅋ 나는 원래 상큼한 빵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같이 먹은 동생1(여)은 상큼한 것도 곧잘 먹지만 이것만큼은! 너무 시다며 우리 둘 다 남겼다.

하지만 분명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법한..
'건강을 위하는 사람이 집에서 설탕 많이 안 넣고 직접 만든 라즈베리 잼 맛'이 난다!
라즈베리 씨도 많이 씹히고 단 맛보다 새콤한 맛이 강하다.
그런데 도넛 디자인이 독특하고 귀엽다! 🤗

아무래도 '티라미수' 외에는 다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도넛들이라..
특히 도넛은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우기도 뭐 해서 그냥 먹었는데
처음 맛보다는 확실히 떨어지긴 한다.

그래도 순위를 내보자면 나는 (1위. 초코 볼 / 2위. 코코넛 / 3위. 티라미수) 이고
동생은 (1위. 크렘브륄레 / 2위. 티라미수 / 3위. 코코넛) 이라고 한다.

어두운 차 안에서 기대 없이 먹은 '초코 볼'을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고 이 집은 '피스타치오 버터'와
'피넛 버터' 맛도 아주 인기라고 하니 다음번에 도전해 봐야겠다.

그럼 올드페리 도넛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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