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 '꺼거' (용산 본점, 주차 및 예약 정보 有)

🍜 맛집&핫플 탐험하길 좋아하는 맛잘알 동생1(여)와 군대에서 휴가 나와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동생2(남)을 데리고 나선 서울 저녁 나들이 2탄! (둘 다 친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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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적지는 용산의 '꺼거' 

꺼거

동생1이 와보고 싶었다고 한 sns상 핫한 가게이다.
신용산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효뜨'의 사장님이 새로 차린 가게라고 한다.

인스타 dm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멋진 손윗사람처럼 예약을 시도했지만 실패.

토요일 5시 반으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주말 예약은 불가하다고 한다.
(용산 본점의 경우 평일 첫 타임인 5시 30분에만 예약이 가능하고 주말은 예약불가라 직접 방문해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함 / 정자점의 경우 예약은 따로 x)

5시 10분에 도착하니 가게 밖에 테이블에 웨이팅 리스트가 있고
네임펜으로 이름을 적어놓을 수 있다. (인원 수, 이름)
내 앞으로 세 팀 밖에 없어서 얼마 안 걸리겠구나 했는데 한 40분이 지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이유는 5시에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동시에 입장한 첫 팀 사람들이 식사를 끝내야 다음 차례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밖에서 기다리느라 조금 추웠지만 수다 떨고 사진 찍으면서 기다리니 시간이 갔다.
놀이공원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느낌이 나서 재밌었다. 😋

드디어 점원 분이 이름을 불러서 3명 입장.
추운 곳에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그런지 안이 되게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진 듯? ㅋㅋㅋ

꺼거의 메뉴판

바깥에서부터 메뉴를 정했는데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인 '원앙볶음밥'은 비주얼이 우리 취향이 아니라 패스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꺼거 비빔면'
동생1은 '깨장 치킨 냉면'
동생2는 '소고기 볶음면'을 시켰다.
그리고 사이드로 먹게 '오이무침'도 시켰다.

먼저 <꺼거 비빔면>

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인천 차이나 타운에 '하얀 짜장'을 하는 집이 있다는 걸 봤는데
그때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맛이 여기서 났다.
짜장면 같기도 하면서 아주 약~간 미트볼 스파게티 느낌도 나는 비빔면이었다. 

동생1이 말하길 평소에는 역해서 못 먹는 샐러리가 여기에서는 너무 맛있게 느껴진다고 한다!



서로의 것을 조금씩 나눠서 맛봤는데

<깨장치킨 냉면>

깨장치킨 냉면은 차가운 면요리 위에 불에 그을린 닭다리살이 올려져 있다. 뭔가 중국냉면 같은 느낌이다.
새콤 달콤한 냉면 국물에 땅콩 소스가 풀어져 있어서 끝에는 고소하게 콩국수 맛도 났다.
닭고기가 고명이어서 그런지 초계국수 맛도 떠올랐다.



<소고기 볶음면>

소고기 볶음면은 태국 음식 팟타이 맛이 났다. (아무래도 계란이 있어서 더 비슷하게 느껴진 걸 수도)
팟타이인데 불향이 나는 소고기가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근데 되게 맛있었다.



<오이무침>

(동생1왈 '접시에 이가 몇 개가 나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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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정말 매의 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이무침 보느라 접시는 보지도 못했는데 🤣😆

오이무침은 면요리랑 같이 먹으면 입안이 상쾌하고 나쁘지 않다.
오이는 피클처럼 절여진 게 아니라 막 버무려져서인지 그냥 신선한 오이의 맛이다. 반면 목이버섯은 소스를
엄청 머금고 있어서 짭조름하다. 계란 볶음밥을 시켜서 이 소스를 살짝 뿌려서 먹는 것도 맛있을 것 같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에 흑식초(동생1추측)인지 새콤하고 어딘가 모르게 이국적인 향이 난다. (아마도 고수인 듯🍃)

세 가지 면요리가 다국적인 느낌이다. 어쩌면 홍콩이 다국적 다인종이 머무는 곳이니 제대로 표현한 것일 지도..?

요리하는 사람들도 홍콩의 분위기에 충실하게 검은 장갑 검은 옷을 입고 있다.

진짜 여행 온 느낌이 난다. ㅎㅎㅎ

동생1이 나눠준 닭고기와 함께 냠냠-

둘다 배고픈데도 참을성을 갖고 사진을 찍는 데에 너무나 잘 협조해준다.

기특한 녀석들 ^^

나는 세 가지 면요리 다 맛있게 먹었고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동생1은 꺼거 비빔면이 베스트,
동생2는 소고기 볶음면이 베스트라고 했다. 나는 냉면, 땅콩소스를 좋아해서 깨장치킨 냉면도 맛있게 먹었다.

주방 옆 쪽으로 또 공간이 이렇게 있고 여기에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1인용으로 조금 협소한 편이다.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에
빈자리에 대고 전화가 울리면 나가서 차를 빼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10
전화번호 : 없는듯 / 인스타 dm 가능 @weareg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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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가 군대 휴가 복귀인(😥) 동생2를 위해 이날의 먹부림은 밤까지 이어지게 되고...

꺼거에서 간단히(?) 면요리를 먹고 그들은 젤라또 집, 도넛 집, 피자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쉽지만은 않았던 서울 저녁 나들이 그 험난한 마지막 이야기 to be continued..

그럼 이렇게 '꺼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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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은 여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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