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 종로 '스시하루' / 광화문 '포비베이글'

블로그/각종 리뷰 및 추천 2021. 12.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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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핫플 탐험하길 좋아하는 맛잘알 동생1(여)와 군대에서 휴가 나와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동생2(남)을 데리고 나선 서울 저녁 나들이 1탄! (둘 다 친동생 😁)
🥯


첫번째 목적지는 종로의 '스시하루'

스시하루


동생2가 군대에서 못 먹는 '날것'이 너무 먹고 싶고(ㅋㅋ) 그중에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동생1이 이미 맛보고 맛있었다는 초밥집에 갔다.

 

 


이 집의 특징은 다른 회전 초밥집과 다르게 한 접시당 3300원으로 균일가이다.

음악이 없이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셔서 가게가 되게 조용한 편이다. 브레이크 타임 5시가 끝나고 5시 반에 가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그래서 평상시보다 소곤소곤 대화했다. 그러다 곧 손님들이 들어왔다.

레일 가운데에 부채가 있어서 앞에 손님과 마주 보지 않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회가 두툼하고 밥도 두툼하다. 2p씩 있는 한 접시를 먹으면 생각보다 포만감이 든다.

아주 기본에 충실한 스시들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초밥집에서 맛볼 수 있는 위에 소스를 뿌렸다든지, 토치를 입혔다든지
그런 류의 초밥은 없다. (+ 튀김류도 없다.) 그래도 광어 지느러미 초밥, 성게알 초밥 같은 고급(?) 초밥도 종종 보인다.

레일에 원하는 것이 없을 때 메뉴판을 보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해당 초밥을 만들어주신다.
사실 뭐가 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집어서 먹을 뿐이다. 😋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 있는 초밥 이게 맛있었는데 무슨 종류인지 모르겠다. 🤐



레일 위에 있는 주전자에는 장국이 들어있다.
우롱차 같은 거라고 예상하고 섣불리 컵에 따랐는데 장국 ㅎㅎㅎ
사장님이 치우다가 놀랄까봐 컵에 담긴 장국을 다 마셔버렸는데 동생1 왈 "그냥 옆에 부으면 되잖아." 


 



왜 난 그 방법을 몰랐을까? 조용한 데에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락교의 매력을 알게 된 후로 동생 둘에게 열심히 락교를 영업했으나 성과가 좋지 못하다.
이제는 초밥 먹을 때 락교 안 먹으면 입이 느끼할 정도이다.

(락교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라구..!)



세 개씩 사이좋게 붙어있는 유부초밥과 계란초밥이 있었는데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거나 다름없다고
먹어보자고 제안했으나 부드럽게 거부하는 아이들. ㅋㅋㅋㅋㅋ
동생들은 이런 류의 초밥은 초밥으로 보지를 않는다. 





접시 쌓기 내기를 제안했는데 동생1은 12접시, 동생2는 14접시, 나(제안한 사람)는 10접시를 먹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접시당 초밥 양이 많아서 10접시 먹은 것도 아주 많이 먹은 느낌이다.
혹시 장국을 다 마셔서 빨리 배가 부른 걸지도..?




가게에서 주차권 1시간을 받을 수 있다.  
위치는 두산 위브 파빌리온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전화번호 : 02-725-6365


 

스시하루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포비베이글로 향하는 도중 찍은 종로의 야경.


밤에는 저조도라 핸드폰 카메라 화질이 많이 떨어진다. 눈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웠는데 ㅎㅎㅎ
게다가 서늘하면서 상쾌한 도시의 밤바람을 더하면.. 크으! 


이때를 기점으로 3시간 뒤에 최강추위가 찾아왔지만 이때만 해도 밤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포비 베이글


동생1이 종종 마켓컬리에서 여기 베이글을 주문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다. 포비 베이글은 베이글뿐 아니라 베이글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마침 스시하루에서 초밥을 먹고 바로 근처라 들렀다.


올리브 스프레드가 아주 맛있다는데 그것은 다 떨어져 있었다. ㅠㅠ
크렌베리. 무화과, 플레인이 남아있었는데 남아 있는 것들 중 괜찮아 보이는 것을 샀다.


플레인 베이글 / 허니 밀크 베이글 / 플레인 스프레드 / 무화과 스프레드 / 베이글 러스크 / 파운드 케이크를 샀는데

베이글은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나는 뭐니뭐니해도 플레인 스프레드가 제일 좋았다.
플레인 스프레드는 상큼한 요거트와 크림치즈에 꿀을 적절히 배합한 듯한 맛이다.
무화과 스프레드는 플레인에 무화과만 첨가된 것 같다.
무화과씨가 톡톡 씹히는 매력있었다. 



베이글 러스크는 단 맛도 짠 맛도 없이 그냥 베이글을 바싹 구운 맛이다. 

파운드 케이크는 동생 1의 평에 의하면 달달하니 괜찮은 파운드 케이크라고 한다. ㅎㅎ



다행히도 막판에 상가 복도에서 건진 구매 샷 ㅋㅋㅋ

베이글 결이 찢어지는 것과 스프레드를 바르는 모습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차 안에서 셋이 냠냠 먹고
남은 건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사진이 없다.
(프로 블로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 😌)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디타워 relace 광화문 1층 21호
전화번호 : 0507-1418-8125 / 02-2251-8125







어쨌거나 스시하루와 포비베이글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던 저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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