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 해방촌 '코타티' / 서초동 '다 피타(Da Pitta)'
블로그/각종 리뷰 및 추천 2021. 12. 23. 16:28
🍧 맛집&핫플 탐험하길 좋아하는 맛잘알 동생1(여)와 군대에서 휴가 나와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동생2(남)을 데리고 나선 서울 저녁 나들이 3탄! (둘 다 친동생 😁) 🍧
이번 목적지는 해방촌에 있는 '코타티'
코타티
동생1이 픽한 젤라또 집이다.
호지차맛 젤라또에 빠져있는 동생이 여기 호지차맛을 맛보고 싶다고 해서 들렀다. (호지차가 대체 뭔데?)
사실 우리 삼남매가 먹으러 다닐 때 거의 대부분의 루트는 맛집에 해박한 동생1이 짠다.
그리고 동생1의 이름을 따 'oo리본 투어'라고 부르기도.. 😆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신용산역 근처 '꺼거'에서 저녁을 먹고 나니 웨이팅 시간 40분을 포함해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황이었다.계획은 젤라또집, 도넛집, 피자집 총 3군데를 들르는 것인데 벌써 시간이 6시 반인 상황!
서둘러 차에 타 네비게이션을 최고의 집중력으로 보면서 낯선 서울 도심을 달리고 있는데 동생1이 자꾸만
'꺼거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던 것 같은데..' 그러는 거다.
그래서 보니 동생1이 말한 코타티는 신용산역 근처고 내가 향하는 곳은 해방촌 코타티였다!
다행히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베스트 드라이버처럼 '코타티'에 13분 만에 무사히 도착!
이때부터 약간 서두르느라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뭔가 아쉽다. 😥
코타티의 메뉴판
동생1은 '호지차 & 타히티 바닐라와 베리 크럼블'
동생2는 '페라이라 포르투 와인 & 토마토 바질 소르베'
나는 '골든퀸 쌀 & 구운 피스타치오'를 골랐다.
<왼: 타히티 바닐라와 베리 크럼블 / 오: 호지차>
<왼: 페라이라 포르투 와인 / 오: 토마토 바질 소르베>
<위: 구운 피스타치오 / 아래: 골든퀸 쌀>
여기서 다 조금씩 맛봤는데 기억이 흐릿한 와중에 구운 피스타치오가 유독 맛있었다는 게 떠오른다.
다들 피스타치오 진짜 맛있네~ 이 말을 했었다.
가게 내부가 조용하고 아늑해서 혼자 가서 아이스크림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
페라이라 포르투 와인은 정말 와인 맛이 강해서 취할 것 같았고 호지차맛도 쌉싸름한 맛이 강했다.
나는 아이스크림은 달아야한다는 주의라서 두 맛을 시킬 것 같지는 않은데 뭐랄까..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
피스타치오 맛을 사러 한 번 더 들르고 싶고 그때는 꼭 상큼한 라인인 딸기, 백향과도 맛보고 싶다.
품절된 다크 초콜릿 맛도 어떨지 궁금하다!
이 집의 특징은 처음 먹었을 때는 큰 감흥이 없는데(추운 겨울이라 더 그랬을 듯)
뭔가 개운하고 계속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소개말에 '신선한 과일과 자연식품을 사용하여 만든 내추럴 젤라또 샵
제철에 먹기 좋은 메뉴들, 건강하게 맛있게' 라는 문구가 보인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코타티'에 재방문할 계획이고
현재로서는 구운 피스타치오 맛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2길 7
전화번호: 070-4042-0228
이 다음에 들른 곳은 '올드 페리 도넛'인데 이 도넛 가게는 조금 더 자세한 리뷰를 위해 따로 올릴 예정이다. 😋
도넛집에 이어 도착한 곳은 '피제리아 호키포키'.
동생2가 군대에 있을 때 작성한 먹킷리스트에 '화덕피자'가 있었고 그에 맞춰 동생1이 픽한 피자집이다.
(군대에 있으면 갓 구운 빵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는 듯하다.ㅎㅎ)
그러나.. 8시가 다 돼서 도착하니 아쉽게도 도우가 다 소진되었다고 했다.
7시 15분쯤 전화했을 때는 피자 대부분이 남아있다고 했는데 주말 저녁시간대라 그 사이에 다 소진된 것 같다.
잠깐 안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피자가 정말 맛있어 보였다 ㅋㅋㅋㅋ (다음에 꼭 가보좌!)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먹투어를 종료할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 피자집을 검색하니 웬걸?
아주 평점도 높고 리뷰도 좋은 피자집(게다가 화덕도 있는!)이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
늦은 시간이라 가깝지 않으면 안 돼서 기대도 없이 검색해 본 건데 땡잡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우리 셋은 추운 겨울 밤 '이건 신의 계시야!(셋 다 무교)'를 외치며 서초동 'Da Pitta'로 향하게 된다.
다 피타(Da Pitta)
'피타(pitta)'는 화덕에 굽는 납작하고 넓은 타원형 모양 빵이다.
'다 피타'의 소개말에 '450C 이상의 고온의 참나무 화덕에 굽는 나폴리 피자를 선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나폴리 피자협회에서 정하고 있는 7가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통 있는 나폴리 피자의
맛과 풍미를 제공하려 노력.'이라는 문구가 있다.
내부는 정말 친근한 페밀리 레스토랑 느낌이다. 편안하고 아기자기하다.
다 피타의 메뉴판
(네이버 사진 참조) 메뉴판 사진이 10장이 넘어서 2장만 첨부했다. 피자 외에 파스타, 리조또 등 메뉴가 아주 많다.
이미 이것저것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황이었고 오로지 화덕피자를 먹기 위해 온 곳이라 화덕피자 2개를 주문했다.
토마토 소스 베이스인 라구피자와 담백한 풍기피자를 시켰다.
라구 피자에 파인애플이 올라간다길래 반쪽에만 올려달라고 했다.
식전빵이 나왔는데 화덕에 구운 빵이 엄청 맛있어서 기대가 갑자기 증폭되었다!
피자 2판을 맞이할 준비 ㅎㅎ
<라구피자>
기대했던 라구피자는 그냥 그랬어서..
skip!
<풍기피자>
그러나 기대를 별로 안 했던 이 풍기피자(버섯피자)가 되게 맛있었고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트러플 향이 나면서 버섯을 볶은 건지 치즈와 빵과 같이 먹는 풍미가 좋았다.
내 기준 미식가라고 생각되는 동생1도 인정했다.
동생2는 버섯만 없으면 좋겠다고 했지만(ㅋㅋㅋㅋ) 동생1과 나는 버섯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게 먹었다.
배가 부른 상태로 먹은 건데도 맛있었으니 인정 아닌가?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확실히 피자 도우가 맛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다른 피자 메뉴를 맛보고 싶다.
현재로서는 풍기피자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서초구 효령로 202 서초빌딩
전화번호: 02-523-5147
'코타티'와' 다피타(Da Pitta)' 둘 다 공통점이 고른 메뉴들이 다 맛있다는 느낌보다 한 가지가 유난히 맛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계속 생각나고 다음에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또한 둘 다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 있다.
'코타티'는 이름에 적힌 맛을 제대로 내는 젤라또를 만들고 '다 피타'는 피자의 기본인 도우를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코타티'와 'Da Pitta'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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