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카페 "레드 버튼(신촌점)" 리뷰 (+ 근처 타코야키 맛집)
블로그/각종 리뷰 및 추천 2022. 3. 5. 18:38
🎲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보드게임을 5시간 하는 바람에
오후 9시가 다 되어서야 부랴부랴 타코야키, 서브웨이로 저녁을 해결한 날의 일기 😌🎲
⬇⬇⬇⬇ 훨씬 더 자세한 리뷰는 처음 방문한 '레드 버튼(강남점)' 블로그 포스팅에 있습니다. ⬇⬇⬇⬇
이번에 방문한 곳은
"레드 버튼" 신촌점
우선 주말에 신촌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레드 버튼'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리고 여기저기서 음악 소리가 둥둥거렸다.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그중 아이돌 그룹도 있었다!
아이돌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단체 군무가 딱-딱- 맞는 걸 보는 게 은근히 재밌었다.
도로 별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 즐비해서 지나치는 게 쉽지 않았다.
'레드 버튼(신촌점)'은 빅사이즈 매장 파란 간판이 있는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다.
차를 가져온다면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를 돌다가 주차요금이 저렴한 곳을 골라서 대면 된다.
거리두기 방침으로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고 쓰여있다.
레드버튼 강남점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신촌점이 규모는 더 작다.
<레드버튼 이용 요금>
1인 1시간 요금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주말, 공휴일 똑같음)
중요한 점은 음료 1인 1주문이 필수이다. (치킨 같은 메인 메뉴는 2인 주문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3명이 게임을 하면 1시간에 9000원 + 음료 별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는 꼭 쉬운 게임을 먼저 하고 '카탄'같이 어려운 게임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젠가와 원숭이 게임처럼 머리를 쓰지 않고 하는 게임을 하고 싶었다. 😙
저번에 너무 재밌게 했던 카탄! 카탄도 꼭 한 번 더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하기로 했다.
동생1이 시킨 '초코칩 오레오 쉐이크'와
동생 2가 시킨'레드자몽 에이드'
방마다 구비된 패드로 음식 및 음료를 주문하고 알림이 울리면 찾으러 가면 되는 시스템이다.
처음 왔다고 하면 직원분이 자세히 안내해 주신다.
나는 레드버튼 강남점에서 먹고 너무 맛있었던 '미숫가루 라떼'를 또 시켰다. ㅎ_ㅎ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첫 번째로 한 게임은 유명한 원숭이 막대기 게임(?)인 '텀블링 몽키'이다.
처음에는 막대를 그냥 뽑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막대기를 첼로 켜듯이 켜게 된다. ㅎㅎ
이 게임은 내가 1등이고 동생2가 3등으로 마무리되었다. (즉 내가 동생2에게 소원권이 하나 생김.)
이 게임을 한 판 하고 나서 동생들이 더 이상 쉬운 게임으로 입맛 다시지 말고 '카탄'을 하자고 해서 바로 '카탄'으로 진행했다. ㅋㅋㅋㅋㅋ
며칠 전에 했던 '카탄'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 틀림없다. 😉
한 번 해봤다고 아주 빨라진 세팅 속도. ㅎㅎ
이번에도 대략 2시간이 걸린 '카탄'. 끊임없이 서로 협상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재밌고 시간이 잘 가는 게임이다.
점수를 얻는 요인이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누구 한 명이 계속 독주하는 일이 없다.
'카탄'의 이번 결과는 동생 2가 1등이고 내가 3등이었다.
(즉, 동생 2가 나에게 소원권이 생겨서 서로의 소원권이 소멸됨 ㅋㅋ)
'카탄'이 끝나고 블로그 리뷰를 보고 하고 싶었던 '라스베가스 게임'을 했다.
규칙이 아주 간단한데도 은근히 생각을 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게임이었다.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다이스 타워를 빼서 주사위를 숫자별로 분류하는 게 일이긴 했지만
게임이 세련되고 심플하면서도 재밌었다.
결과는 동생1이 1등이고 동생2가 3등이었다. (동생1이 동생2에게 소원권이 하나 생김.)
이것도 역시 독일에서 만든 게임이다. 생각해 보니 보드게임도 그렇고
독일에서 직구한 물건들은 대체로 실망시킨 적이 없는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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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나왔으면 계획했던 대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이 이후에 '시타델'이라는 프랑스에서 만든 게임을 한 판 더 하게 된다.
'라스베가스 게임'을 마치고 나니 오후 7시가 다 돼가서 이제 '레드 버튼'을 벗어나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서서히 짐을 챙기고 나갈 채비를 하는데 동생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보드게임에 너무 취한 나머지 새로운 게임을 한 판만 더 하고 가자고 했다.
장시간 앉아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 이제 바깥에 나가서 바람을 쐬자, 계속 게임을 하면 저녁은 어떡할 거냐..
라는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은 끈질기게 한 판만 더 하고 가자고 했고
하는 수없이 게임 한 판을 더 하게 됐다. ㅎㅎㅎ
사실 나도 게임이 재밌었지만 그나마 나라도 이성적인 소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만류해 봤는데
정말 동생들의 고집은 강했다.. ( _ _)ノ|
아무튼 마지막으로 우리가 고른 게임은 '시타델'이다.
'카탄'을 가져올 때 옆에 있는 걸 보고 처음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시타델'도 규칙을 머리에 익히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 1시간이 넘게 걸렸다. 🤦♀️
이미 세 시간가량 보드게임을 해서 머리와 몸이 지친 상태였지만 그래도 룰을 집중해서 익혔다.
룰은 패드에서 게임 이름을 검색하면 각각 설명 영상이 있다.
'레드 카멜'이라고 하는 사람이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시타델의 결과는 내가 이기고 동생2가 3등을 했다. (내가 동생2에게 소원권이 생김.)
소원권을 정리하자면 (나 ---------> 동생2)(동생2 -------> 나)(동생1 --------> 동생 2)
(나 -----------> 동생 2)
큰 누나, 작은 누나가 막내한테 각각 소원권이 있는 결과이다. 😎
막상 해보니 '시타델'이 은근히 재밌어서 내가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ㅎㅎㅎ
프랑스 게임은 독일 게임과 느낌이 달랐다.
캐릭터도 다양하고 일러스트며 스토리가 훨씬 풍성하고 화려한 느낌..?
둘 다 재밌었지만 내 취향은 독일 게임 쪽이 더 가깝다. 🙂
보드게임 카페에서 5시간 앉아 있다가 나오니 걷는 것이 즐거웠다.
그래서 우리 셋은 굶주린 배를 안고 신촌 밤거리를 걸었다.
(레드버튼 신촌점은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 없었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그게 아쉽다. ㅠㅠ)
거리두기 방침으로 모든 가게가 9시에 운영이 종료해서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
햄버거를 포장해서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서브웨이를 발견하고 가서 샌드위치를 포장했다.
그리고 차로 돌아가면 또 앉아야 하니 좀 더 걷다 가자고 제안했고 ㅋㅋㅋㅋ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길거리에 음식을 파는 곳을 기웃기웃한 결과..
손님이 아주 많은 타코야키 포장마차를 발견했다!
타코야키 순한 맛 10개와 치즈 맛 10개를 포장했다.
앞에 대기 주문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는데 그동안 사장님이 타코야키 만드는 걸 보는 게 또 백미였다.
타-타- 타코야키 타-타- 타코야키 ♪♪ 하는 노래가 중독성이 있어서 집에 가서도 생각났다.
어떻게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이 많은데도 그렇게 잘 하시는지 대단하다.
오랜만에 먹은 타코야키는 아주 맛있었다. 👍
타코야키 집 위치는 '올리브영 신촌 명물거리점 바로 앞'이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걸어서 6분밖에 안 걸린다.
그럼 이렇게 레드버튼 신촌점 + 타코야키집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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